파리의 마레,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좋아 | Marais
지난 겨울 끝자락, 몇몇 날들의 파리의 마레 풍경들을 정리해 본다. Marais. 마레 주변에 가는 날은, 퐁피두 센터 혹은 피카소 박물관을 간다거나, 혹은 BHV 에 쇼핑을 간다거나, 보쥬 광장(Place des Vosges)에 간다거나, 크고 작은 뮤지엄 혹은 갤러리를 가보고 싶다거나. 그냥 무작정 그 거리를 거닐며 구경하고 싶다거나. 그중 오늘 이야기는, 무작정 특별한 계획 없는 마레 ;) 어떤 날의 마레 I. 파리에 와서 좋은 분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이제 소중한 인연들 중 한 사람이 된. 마레에 사는 그 친구의 집에 잠시 들렀던 날.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 마레 거리의 풍경들. 그녀의 방, 소소한 풍경. 그 날 저녁엔, 우리 모두 Hôtel de Ville 쪽으로 걸어 나와 아직 한참이었던 ..
2023.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