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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à Paris

파리의 마레,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좋아 | Marais

by BonJ_A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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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끝자락, 

몇몇 날들의 파리의 마레 풍경들을 정리해 본다. 

 

Marais.

마레 주변에 가는 날은,

퐁피두 센터 혹은 피카소 박물관을 간다거나,

혹은 BHV 에 쇼핑을 간다거나,

보쥬 광장(Place des Vosges)에 간다거나,

크고 작은 뮤지엄 혹은 갤러리를 가보고 싶다거나.

그냥 무작정 그 거리를 거닐며 구경하고 싶다거나.

 

그중 오늘 이야기는,

무작정 특별한 계획 없는 마레 ;)

 

어떤 날의 마레 I. 

 

파리에 와서 좋은 분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이제 소중한 인연들 중 한 사람이 된.

마레에 사는 그 친구의 집에 잠시 들렀던 날.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

마레 거리의 풍경들.

< 마레 이곳 저곳 >

 

그녀의 방,

소소한 풍경.

< 그녀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겼던, 아담한 방 >

 

그 날 저녁엔,

우리 모두 Hôtel de Ville 쪽으로 걸어 나와

아직 한참이었던 1월의 루미나리에도 함께 즐기며,

딸랑구는 좋아라~ 한참을 놀고.

< H&ocirc;tel de Ville 의 루미나리에 >

 

센느 강의 야경에도 흠뻑 빠져보고.

함께 센느 강을 따라,

시떼 섬(Ile de la Cité) 주변 저녁거리를 거닐었던 날.

 

이 친구가 아니었음 놓쳐버렸을 파리의 저녁 풍경들.

불빛이 반짝이는 저녁의 센느 강은 보석 같구나.

< 이른 저녁, Seine 저편의 Conciergerie >

 

 

어떤 날의 마레 II. 

 

좋아하는 골목 어귀.

     

    럭셔리 니치 향수라는 Nicolaï   (니콜라이)도 여기 있고.

    멋진 Chocolatier(초콜릿 상점) 들은 참 많고,

    아직도 못 먹어본 아이들도 많다 :)

    < 멋진 상점들을 발견하는 재미, 마레 >

     

     

    이 날은 PERROTIN의 전시를 보고 싶어 마레를 나섰었는데,

    아쉽게 닫았던 날이었고.

    < 갤러리 PERROTIN >

     

     

    그래도 마레 주변에는 크고 작은 뮤지엄과 갤러리들이 워낙 많으니,

    가보고 싶어서 리스트업 해두었던 다른 갤러리들을 가보기로.

     

    Thaddaeus Ropac

     

    < 그날의 타데우스 로팍 전시 >

    기대하지 않았어도,

    혹은 계획하지 않았어도,

    발걸음 닫는 곳에 이렇게 멋진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이 이 거리의 장점.

     

    마레에는 유명한 큰 규모의 뮤지엄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훌륭한 갤러리들이 많은데.

    마레에서 퐁피두 센터와 피카소 박물관 이외,

    중소규모의 갤러리들을 가보고 싶다면 아래 나의 리스트업 추천 :)

    < 마레 거리에 중소 규모의 다양한 박물관과 갤러리들 >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구경하며 거닐다 보면,

    어느덧 퐁피두 센터 앞.

    퐁피두 센터 근처에도 재미있는 자그마한 숍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이곳, L'Ecritoire.

     

    < 이런 저런 마음을 빼앗을 예쁘장한 것들 >

    다양한 지류와 만년필, 그리고 다양한 실링 스탬프들을 파는 곳.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곳.

    몇 가지를 기념 삼아 데리고 오고 :)

     

    그러다 보면,

    반나절 지나 딸랭구 데리러 가야 할 시간 ㅎㅎㅎ :)

     

    < 안녕, 마티스 >

     

    퐁피두 센터 이야기는 다음에 더 자세히 해 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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