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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à Paris

파리의 바게트 그리고 빵집 불어 | Baguette Tradition!

by BonJ_A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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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빵집은 우리에게도 어느새 루틴.

프랑스는 빵이 주식이니까 :)

 

반나절이 지난 바게트는 먹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빵.

 

바게트 |  Baguette

빵집에서는 보통 아침, 오후와 저녁 하루 3번 바게트를 굽는다.

단골 빵집을 몇 군데 정해두고 빵 굽는 시간을 알아두면, 늘 따끈한 바게트를 먹을 수 있다.

 

갓 구운 따뜻한 바게트는 정말 맛있어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다 먹을 지경 ^^;;;

하교 후, 우리집 꼬맹이와 돌아오는 길에 바게트를 사면 반은 없어지는 ㅎㅎㅎ

그 시간, 그 길에는 늘~

참지 못하고 긴 바게뜨를 입에 물고 뜯으며 오고 가는 많은 꼬맹이들 :)

 

여느 빵만큼 바게트 종류도 꽤 여러 가지인데,

일반 바게트부터 다양한 곡물이 첨가된 아이들까지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바게트 클라시크(Baguette Classique). 

바게트
< 다양한 바게트와 여러 종류의 빵들 >

 

 

바게트 트하디시옹 |  Baguette Tradition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바로, 바게트 트하디시옹!

바게트 트하디시옹은 꼭 해당 빵집에서 직접 구워야 하며,

반드시 물과 소금, 이스트만으로 장시간의 저온 숙성을 거치는 레시피를 따른다고 한다.

클라시크 보다 짙은 브라운을 띠고 겉은 좀 더 바삭, 속도 좀 더 쫄깃한.

정말 고소~한 맛!

좋은 발사믹과 향긋한 올리브 오일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

 

일반 바게트보다 10~30 센트 정도 비싸지만, 

그냥 바게트 말고, 꼭 트하디시옹으로 구입하시길 추천!!!  :)

 

그리고, 빵 집 불어 한 마디

1. Bonjour  "봉쥬~"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인사를 하자.

프랑스에서 인사는 "꼭 지켜야 할 기본 매너"

어떤 상점에 들어가더라도, 

어떤 곳에서든, 모르는 사람이라도 눈이 마주쳤다면 꼭

 

"Bonjour~"

안녕하세요~

 

2. Une Tradition, s'il vous plait  "윈 트하디시옹 실부쁠레"

바게트는 여성명사이므로, un 이 아닌 'une'을 사용해서.

 

"(Je voudrais)  une tadition, s'il vous plait."   

"(J'aimerais) une tadition, s'il vous plait."

트하디시옹 바게트 하나 주세요.

 

필요한 다른 빵이나 쿠키가 더 있다면, 더 주문을 하고. 

그리고 계산대에 서면 점원은 언제나.

 

3. Avec ceci?  "아벡 쓰시?"  /  Ce tout.  "쎄 뚜 "

계산 전 점원은 언제나, 늘 묻는다.

이건 어떤 야채 가게든 생선 가게, 정육점, 시장 등등 모두 공통 ;)

 

"Avec ceci?"

더 필요한 것 있니?

 

그 어떤 상점에서라도 늘 마지막엔 'Avec ceci?' 또는 'Ce cera tout?'

더 필요한 것 없는지 마지막 체크를 하는 점원.

대답은,

 

"Ce tout."

없어요, 이게 전부예요.

 

혹시나 더 주문할 게 남아있다면, 다른 것도 요청하고 :)

모든 것이 끝났다면, 이제 계산을 할 차례.

 

4. Par carte bleue  "빠 꺅ㄸ 블루"

빵집에서는 보통 소량으로 계산하니, 주로 현금으로 지불하게 되지만.

카드로 결제를 할 경우,

 

"Par carte bleue."   

"Par cart s'il vous plait."

카드로 결제할게요.

 

그리고 카드 리더기에 "내가" 쏙 넣으면 된다.

 

5. Merci. Au revoir  "멕시, 어ㅎ브와"

빵도 받았고, 결제도 끝났다면

마지막 인사 빼먹지 않기.

 

"Merci, au revoir."

고마워요, 또 봐요.

 

 

Tip.     Qu'est-ce que c'est?    "께스크 쎄?"

단골 빵집을 만들면 불어 실력도 올라갈 수 있다.

매일 빵을 사고, 인사도 하고 서로 얼굴을 익혀가며 단골이 되면,

대화에도 용기가 생기는 법 :)

 

"Qu'est-ce que c'est?"   

이건 뭐예요?

 

이 한마디면,

빵집에 있는 여러 가지 빵과 쿠키, 케이크 등의 명칭, 발음을 배울 수 있다.

갈 때마다 먹고 싶은 쿠키와 빵들 한 개씩, 두 개씩 물어보는 거지.

다양한 빵
< 불랑제리의 수많은 빵들 하나씩 하나씩 먹어보자 >

 

너무 바쁜 시간 대는 서로 눈치 보이니 한가한 시점에.

점원은 잘 가르쳐주고, 때때로 틀린 혹은 다른 발음도 다시 말해준다.

 

"J'aimerais trois croissants."       - 쥄므헤 트와 크하상

크루아상 3개 주세요.

 

"Deux chaussons aux pommes, s'il vous plait."     - 두 쇼쏭ㄴ 뽐, 씰부쁠레

애플파이 2개 주세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점원이 알려준 대로 따라 해보자.

이보다 좋은 선생님은 없으니까!

불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그들에게도 므흣한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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