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사슴이 반겨주는 곳.
워터파크는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로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정말 너무너무 추천하는 곳!
Center Parcs Le Bois aux Daims
사슴이 많아 이름도 사슴 숲 센터 파크 :)
센터 파크는 프랑스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가족형 휴양 리조트로
그중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지난 여름 우리가 다녀온,
Le Bois aux Daims.
이름도 그 모습처럼 예쁜,
Daim 이라지 :)
위치.
사슴숲 센터파크의 위치는 낭트 근처.
차로는 파리에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듯.
중간중간 쉬어가며 간다면 시간은 물론 더 걸릴 테지만... :)
예약.
센터파크 웹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고,
때때로, veepee 등 여러 웹사이트에서 바캉스 이벤트로 할인가로 나오기도 하니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
숙소는 모두 통나무집(cottage)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숙 인원과 cottage 등급에 따라 선택이 가능.
파크 내 중앙에는 호수와 인포센터가 있고
이 곳에 마트와 레스토랑, 워터파크 등의 편의시설이 모두 위치하고 있다.
숙소 위치가 중앙 건물과 가까운 것도 좋겠지만,
좀 거리가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
매일 아침,
숙소에서 자전거로 이동하는 여정의 재미가 꽤 쏠쏠하기 때문에 :)
파크 내부에서 이동할 때에는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그래서, 자전거를 가져오는 가족들이 많기도 하고
가져오지 않아도 투숙기간 동안 대여가 가능하다.
여러 가족이 한 번에 이동하기 위한 카트도 물론 있다 ;)
사슴숲 센터파크 내부.
체크인 마쳤으니,
이 곳 저 곳 구경 함 해볼까 :)
파크 전체를 둘러가며 길이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산책은 물론, 자전거 타기에 매우 좋다.
우리도 이 곳에 머무는 동안, 자전거를 대여해서 즐겼다.
자연을 만끽하며 도로를 달리다 보면,
흥미로운 놀이시설들도 곳곳에 있고.
식사 후, 신났던 아가씨 ㅎㅎ
센터 파크도 소개하고
주변 지역 볼거리 즐길거리를 소개하는 게시판들.
또 달리다 보니,
호수 근처에 있던 3층 높이 트리하우스를 발견.
오, 꽤 멋진데!
여러 가족이 함께 좀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이 트리하우스도 좋은 선택일 듯!
파크 내를 좀 더 돌다 보면,
작은 숲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곳곳마다 다양한 숲속 동물을 소개하는 표지판과
그 동물이 자주 나타나는 혹은 살고 있는 곳을 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숲 속에 사는 다양한 새들도 알려주고.
관찰할 수 있거나,
스피커의 돌림판을 돌리면서 몇몇 새들의 노랫소리도 들을 수 있고 :)
새들이 사는 작은 동물원도 내부에 있다.
찍어서 다시 보니,
다들 보호색을 띠고 있었네?
새들은 모두 몇 마리일까요? :)
기념 코인도 이곳에서 얻을 수 있다.
좀 더 숲 속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이렇게 숲 위로 이어진 다리들을 만나는데.
이곳이 사슴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
사슴들이 자유롭게 다니는 숲이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다니는 곳을 제한해 두고 동물을 보호한다.
울타리 안에 가둬놓은 사슴이 아니고,
정말 숲 속을 노니는 사슴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항상 사슴이 나와 있는 것은 아니고.
숲 속 여기저기 떠돌던 사슴들을
운이 좋은 때, 발견하게 되는 것 :)
바로 이렇게!
도대체 사슴은 어디 있는 거냐며
투덜대던 아가씨는 숨소리조차 가만가만,
한동안 다리에 매달려 아주 조용히,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ㅎㅎㅎ :)
사슴들이 몸을 숨기기 좋은 작은 나무들이 많기 때문에,
잘 관찰해야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위에서 사슴들을 바라볼 수 있거나,
혹은 나무로 담장을 만들어 작은 구멍을 내놓고
(사슴이 노니는 것에 방해되지 않도록, 혹은 사람이 공격당하지 않도록.)
관찰할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다행히(?) 멧돼지는 보지 못했다 ;)
그래도 다행스럽게 만났던 멋진 수사슴 덕분에,
우리 숙소에는 언제쯤 사슴들이 찾아와 줄까~
기대고대하며 돌아가는 길.
정말 사슴들이 올까?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숙소로 딜리버리 신청한 조식도 도착했고.
(주문한 빵과 과일, 음료 등등 귀엽게 바구니에 담아 문 앞에 놓아둔다.)
그렇게 조식 바구니를 집에 들여놓고 테라스로 돌아선 순간.
정말 거짓말처럼,
우리 테라스 앞으로,
숲에서 느긋이 걸어 나오며 나타난 풀을 뜯는 사슴 가족들.
정말 얼마나 신기하고 예쁜 풍경이던지~
처음엔 놀라 달아날까 싶어 창문도 못 열다가.
사알~ 창문을 열어도,
두려워하지 않는 녀석들이었다 :)
아니, 두려워하기는커녕.
너무 쳐다보는데? ㅎㅎㅎㅎ :)
조식 바구니를 꺼내며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얼마나 귀를 쫑긋거리던지 ㅎㅎ
창가에는
사람이 먹는 음식은 사슴에게 주지 말라고 쓰여 있다.
사슴들이 배탈이 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요 녀석들.
기웃거리며 코앞까지 오길래.
그럼, 가공식품 말고 우리 샐러드였던 야채랑 과일이랑 좀 주어볼까~
너무 잘 먹네~ ㅎㅎ
데크 위로 발을 내딛더니 아주 안까지 들어올 기세...
아니~
자꾸 그런 눈으로 보면 어떠케~~~
자유롭게 풀을 뜯다가도,
또 손을 내밀면
천천히, 느긋한 걸음으로 다가오던 아름다운 녀석들.
이러다 우리 샐러드 다 동나겠는데... ㅎㅎ
그렇게 한참을 사슴가족과 놀고.
사슴들이 가고 나서야,
우리도 드디어 아침을~ :)
워터파크 Aqua Mundo.
그럼 이제,
오매불망 기다리던 물놀이 가자~
가는 길, 재미나게 보이는 놀이터들은 그냥 지나칠 수 없구 ;)
사슴 외에도 이곳마스코트가 또 있는 것 같은데 ㅎㅎ
센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펠리칸들.
우선, 물놀이 전에 좀 먹어야겠지 :)
워터파크가 있는 중앙 센터 내부에는
몇몇의 레스토랑들과 기념품숍, 기타 놀이공간들이 있어서 모두 해결 가능하다.
한 레스토랑을 들어가니,
우리를 잡아먹을 듯(?) 서 있는 거대 펠리칸 ㅎㅎㅎ
가족 휴양지 맞네 :)
이제 정말 워터파크 입장.
워터파크는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실내와 실외로 구성되어 있고,
파도풀이나 슬라이딩 같은 다양한 물놀이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딸랑구가 가장 좋아했던 건,
바로 여기, 절벽 다이빙 풀.
저 동굴 같은 곳을 빠져나와
비좁은 절벽(?)길을 을 떨어지지 않도록 아슬아슬
게처럼 옆으로 걷다가~
원하는 지점에서,
다이빙!
마침내, 울 아가씨도 :)
ㅎㅎㅎㅎㅎ 재밌어!!!
다이빙과 아슬아슬함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너무 안성맞춤인 다이빙 풀!!!
그 밖에,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실내에도 이토록 다양하고 많은 식물들이 있어서 쾌적했다는 것 :)
그 밖에 정말 다양한 액티비티들.
센터파크 내 수십 개의 정말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는데.
(웹페이지에는 100가지 이상이라며, 쫌 오바함ㅎㅎ)
계절별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프로그램이 다채롭고, 또 꼭 불어를 몰라도 참여 가능한 활동들이 많아서 좋다.
일주일을 머물러도 짧다고 느낄 것 같... ;)
이곳에 머물게 된다면,
머무는 동안 언제 어떤 액티비티와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
그중 우리가 경험한 추천할만한 몇 가지들.
High Adventure.
나무와 나무 사이의 여러 가지 코스를 통과하며 나아가는,
High Adventure.
초반에 주의점과 각 코스내용을 간단히 알려주며,
각 코스를 해내는 것은 각자 개인의 몫.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110cm 이상인 어린이면 누구나 체험 가능한데.
어른도 겁이 날 만큼,
각각의 코스가 꽤 난이도가 높다.
앞선 나를 바라보고,
뒤에선 아빠의 응원 속에서
각 코스를 잘 소화해 내며, 용기 있게 나아갔던 딸랑구 :)
배 타기.
배 종류는 페달링보트, 카누, 작은 전동보트들이 있었는데.
뭐든 호수 배 타기는 한 번쯤 추천 :)
보트에서 페달 굴리고 너무 휘곤하신 꼬맹이.
근데 페달은 아빠가 다 굴린 것 같은데... ;)
볼링.
실내 게임센터에서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여러 게임들이 있어서 좋았는데.
볼링도 그중 하나.
힘이 약한 아이들을 위해,
볼을 굴릴 수 있는 서포터(?)가 있다 ㅎㅎㅎ
이 서포터를 이용해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목표를 향해 잘 겨냥한 후,
슛 ;)
기타 동물 체험 프로그램도 추천
우리도 다해보지 못한 동물 액티비티가 정말 많았는데,
여우 흔적 추적하고, 발견 관찰 하기 등등 ㅎㅎㅎ
흥미로운 여러 가지가 많으니, 꼭 해보시길 :)
이곳, 사슴숲 센터파크는 여름에도 물론 좋았지만,
숲과 통나무집 그리고 여러 액티비티가 있으니,
이 가을에도 너무너무, 아니 사계절 모두 좋을 듯하여 추천에 또 추천!!!
황홀한 풍경들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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