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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voyage | 프랑스 여행

프랑스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Maison et Jardins de Claude Monet, Giverny.

by BonJ_A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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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 모네의 정원.

Maison et Jardins de Claude Monet

봄부터 10월까지 철 따라 아름다운 곳.

 

지베르니를 간다면

하루를 충분히 그 마을에서 보낼 수 있도록 여유 있게 계획하기를 권하고 싶다.

 

모네의 정원과 집도 오랜 시간 둘러보게 되겠지만,

지베르니 마을도 너무 아름다우니까.

꼭 천천히 둘러보며 눈에 담아보길 추천한다.

 

언제나 그렇듯,

티켓은 무조건 예약이 필수 :)

 

Map.

파리로부터 북서쪽, 노르망디 지역에 위치하며.

파리 16구에서 출발하면 1시간 남짓 걸리는 곳에 있는

작은 마을, Giverny (쥐베흐~니 ㅎㅎ).

 

 

도착했을 때엔,

좀 우중충했던 하늘.

 

뭐. 흐리든 맑든 아무래도 좋아 :)

들어가보자~

정원부터 돌아보기.

 

Jardins de Claude Monet.

정원의 오솔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는 모네의 정원.

< 개울물 소리도 졸졸졸, 점점 궁금해지는 오솔길 >

 

수백 가지 식물들이 우거져 서로 어우러져 있다.

야생의 작은 숲 속 같다가도.

 

이렇게 불현듯 나타나는.

 

모네의 그곳.

이건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니. :)

 

우리도 그의 정원 속에서 잠시 한 컷.

< 이 일본식 다리의 초록색은 모네의 정원과 집 전체를 감싸는 밝은 초록빛 >

    내게는

    정말 이상하리만치,

    정말 전혀 촌스럽지 않았던 저 다리의 초록빛.

     

     

    온 사방이 모네의 그림 속.

    그의 수련작들이 한 폭 한 폭 떠오르고.

     

     

     

    정말 이 풍경을 바라보면서,

    그림을 안 그릴 수는 없었을 것 같다.

     

    오랑주리 미술관을 다녀온 뒤라, 더 감동.

    지베르니를 경험하고 오랑주리를 가도 또다시 감동일 듯 :)

     

    그의 정원에 가득 찬 가을.

    넋을 잃었지...

     

     

    그 와중에 쉴 새 없이 콩닥거리는 둘.

    뭐. 그렇게 좋아? ㅎㅎㅎ

     

     

    그리고, 딸랑구가 발견하는 

    작고 예쁜 곳곳의 가을들.

     

    너의 눈에 담은 모든 것들을

    소중히 기억해 주길 :)

     

     

    이제 모네가 여생을 머물었던 집으로 향해볼까?

     

     

     

    Maison de Claude Monet.

    정원에서 벗어나오니, 개이기 시작하는 하늘.

    뭐.

    프랑스의 가을이 그렇지.

    흐렸다 개었다 하루에도 열두 번 바뀌는 변덕스러운 하늘 :)

     

    이윽고,

    보이는 동화 같은 그 집.

     

     

    정겨운 프랑스 시골집 :)

     

    들어서면.

     

    그의 흔적들이 담긴 응접실을 마주하게 된다.

     

    대부분의 원작은 오르세 박물관이나 마르모탕 박물관 등등에 전시되어 있다.

     

     

    응? 달걀을 이곳에서? ㅎㅎㅎ

    매일 앞뜰에서 닭들이 나은 신선한 달걀을

    이곳으로 매일 가져다주었던 걸까? :)

     

    꽤나 화려하고 다양한 컬러가 공존했던 그의 집.

    여러 가구와 소품들도 눈에 띄이고.

     

    2층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마을과 정원의 풍경이 참.

    좋았다.

     

     

    그리고 모네가 사랑했던 고양이도 있다 :)

    도자기 고양이.

     

    화덕 앞에도 웅크리고 있고.

     

    탁자 위에도.

    고양이 러버 우리 아가씨, 냥이 쓰담쓰담~ 

     

    그리고

    또 그녀가 좋아한 것들은,

     

    작고 소담스러운 것들 :)

     

     

    마지막으로,

    나에게,

    이 집에서 가장 잊혀지지 않는 공간.

    < 나도 꼭 해보고 싶은 모자이크 타일 주방 ㅎㅎ >

    내겐 너무 아름다웠던 주방 :)

    파아란 모자이크 타일과 구리팬들,

    그리고 요리 화덕. 

    아 너무 멋지고나~ 완벽해! ㅎㅎㅎ

     

    이제 밖으로.

    그녀가 기다리는 기념품숍으로 총총~

    < 기념품숍으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 >

     

    음..

    왜 기념품숍 사진이 없을까.

    모네 집에서 보았던 냥이 도자기가 있었는데..

    데리고 올 걸. ㅎㅎㅎ

    돌아서면 항상 무언가 아쉬운 기념품숍 ;)

     

    Village Giverny.

    지베르니가 정말 오랫동안 나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건,

    모네의 집과 정원의 감동도 있지만,

    이 동네가 참으로 아름다웠기 때문에.

    황홀했기 때문에.

     

     

    마을 오솔길 양 옆으로,

    집들의 담벽 아래로,

    창문과 대문 근처에도

    그 모든 곳에 풀과 꽃, 나무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길을 걷는 내내,

    이렇게 다채로운 풍경들에 매료되어.

    배고파지는 줄도 모르고 ㅎㅎ

     

    그래서

    마을로 더 접어들기 전에,

    우선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하기로 :)

     

    메뉴 유심히~

     

    음식 기다리는 동안 그녀는 작품 활동 ㅎㅎ

    나는 아마도 부르기뇽을 먹었던 것 같고.

     

    프렌치프라이는 어쩜 이리 많이 주는 것인지.

    그녀는 대만족 ㅎㅎ ;)

    우리는 와인과 식후 카페까지  풀로~

     

    모두에게,

    좋은 식사였다 ㅎㅎㅎ

     

     

    그리고는,

    누구 집 앞 잔디밭이었던건지... 

     

    식후엔 달리기지 ㅎㅎㅎ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마을을 한 번 돌아볼까?

     

    어쩜, 마을길 모두가 이런거지?!!!

    지베르니 마을 전체가 그냥 너무 아름다운 정원.

     

     

    정말, 참 잘 가꿔진 마을.

     

     

     

    파리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불타는 단풍도 가득하고 ㅎㅎㅎ

     

     

    담쟁이마저 매력덩어리.

     

     

    끝이 날 줄 모르는 이 마을의 아름다움.

     

     

    사진이 너무도 많지만.

    이 정도로 줄이는 것이 낫지 싶다 ㅎㅎ :)

     

     

    지베르니에 가게 된다면,

    정말 이 동네에 오~래오래 머무르고 싶게 될 테니

    티와 식사도, 와인 한잔까지 즐길 수 있도록,

    꼭 여유 있는 일정으로 방문하시길 :)

     

     

    >> Tip.

    아..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 11월부터는 문을 닫고

    내년 3월에 다시 오픈할 계획이니,

    내년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참고해 주세요.

    https://fondation-monet.com/

     

    Maison et jardins de Claude Monet – Giverny

     

    fondation-mo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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