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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주재원 준비

6. D-30, 파리 출국 한 달 전.

by BonJ_A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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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이 한 달 정도 남으면,

큼직한 일 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지만 소소하게 챙길 것들이 많아진다.

주문했던 택배박스도 점점 쌓이고 ㅎㅎㅎ

아이는 남은 예방접종을 완료해서 예방접종증명서(영문)를 받아놓고,

일주일 전 즈음엔 치과에 들려 불소 도포도 해두면 마음이 편하다.

의류나 이불 등 세탁과 드라이를 마쳐야 할 것들 미리 깨끗하게 준비하고,

개인적인 만남들과 당분간(?)은 어려울 헤어컷이나 펌, 뷰티케어 들도 마무리하고. ;)

 

그리고 챙겨야 할 남은 중요한 일들.

 

1. 해외 포장이사

이삿날

우리의 경우,

출국 4일 전에 해외 이삿짐을 보냈다.

가능한 이삿짐을 빨리 보내어 빨리 받는 것이 좋다고도 하는데,

파리의 집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는 갖추어져 있기도 했고,

필요한 것들은 구매하면서 지내야 했기에

그래서 1~2주일 짐을 먼저 보내 조금 빠르게 받는다고 해서 생활에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짐을 보내고 아이와 나만 남은 서울의 텅 빈 집에서 오랜 기간을 보낼 것이 걱정되었다.

결과적으로도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된다.

 

한국의 해외 포장이사

한국에서의 포장이사는 흠잡을 데 없었다.

꼼꼼하고 신속하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빨리 패킹해주시는 직원분들 덕분에(?)

순식간에 모두 짐이 정리되는데.

그래서 이사 전 날 컨테이너에 실리지 않는 물건들을 반드시 분류해주어야 한다.

캐리어에 가져가야 할 것, 주요 문서들 그리고 그밖에 컨터이너에 보내지 않을 것들은 미리 분류하고,

움직이기 어려운 물건은 '보내지 않을 물건'이라고 메모하여 크게 붙여둔다.

당일, 사다리차를 이용해서 내려놓을 가전이나 가구들은 미리 직원분에게 말해두고 분류되고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두 패킹된 박스는 번호를 붙여 리스트업 하는데, 해당 서류는 잘 체크하고 사인하면 끝.

서류는 잘 보관하여 파리에서 이삿짐 받는 날 체크해야 한다.

 

+ 컨테이너 짐 싸기 전 준비 한 가지 더, 이불 세탁.

이불류는 모두 세탁을 해두는 것이 좋다.

2개월 정도 컨테이너에 갇혀있어야 하는 상황도 그렇지만,

파리에서는 집에서 이불류 같은 많은 양의 세탁을 하기가 쉽지 않다.

대용량 세탁기래봐야 8KG.

그 이상의 용량은 파리 주택 내 세탁실에 들어가지 않는다.

실제로 파리 시내에서 파는 세탁기의 대부분도 용량이 6Kg 혹은 8Kg.

주택 근처에는 대부분 코인 세탁소가 많은 편이니,

파리에서 이불세탁은 코인 세탁소에서 대용량 세탁기를 이용하거나 세탁소를 이용한다...

 

2. 출국 일 주일 전, D-7.

 

해외 체류 신고 및 주소지 이전

출국 전, 해외 체류 신고를 하여 주소지를 옮기는 작업을 해야 한다.

정부 24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할 수도 있고, 각 주민센터에서도 가능하다.

우리의 경우, 주소지는 주민센터로 옮겼고

챙겨야 할 중요한 우편물의 주소들은 친정부모님 댁 주소로 변경하여 주요한 내용들은 놓치지 않도록 했다.

 

핸드폰 및 기타 정리해야 할 것들

핸드폰은 최저 요금제로 변경하여, 파리에서도 금융이나 인증서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은행에 확인해야 할 부분 또한 놓치지 말자.

OTP 카드 및 해외 거래 문제가 없도록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각종 인터넷 및 기기들도 해지 및 수거를 요청해놓고, 자동 이체되던 내역들도 확인하여 정리한다.

 

한국 집 정리

이사 갈 때와 마찬가지로 가스는 해지 요청하고 전기, 수도 등 미납된 요금은 없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정산해야 할 부분도 확인한다.

 

이제,

정말 출국할 일만 남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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