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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주재원 준비

3. 건강 검진 및 기타 검진, 상비약 준비 : 2개월 전

by BonJ_A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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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2개월 전부터는 건강검진 및 기타 병원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특히, 필요한 예방 접종 및 치과 치료는 시일이 좀 걸릴 수 있으니,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필요한 상비약 준비는 출국 한 달 전부터 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

    1. 검진

    (1) 일반 건강검진

    건강검진은 매년 남편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지원받는 것으로 진행했다. 

    큰 특이사항은 없고, 매년 진행하듯. 그렇게.

     

    (2) 소아과 건강검진

    아이는 다니던 소아과에서 건강 검진을 하고, 국제학교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을 확인하여 차례차례 접종하였다.

    국내에서는 필수가 아닌, 수막구균(2차)과 A형 간염 예방 접종이 추가로 필요하다.

    수막구균 예방접종의 경우, 경우 2차까지 접종이 필요하여 최소 4~5주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스케줄을 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를 위해 비상 감기약, 또한 알레르기 혹은 비염 등이 있다면, 처방전을 받아서 상비약으로 준비해 두면 유용하다.

     

    (3) 치과 검사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지 않는 치과 검사…

    미리 검진해서, 필요한 충치 치료가 있다면 받고, 출국 2주 전 즈음에는 스케일링과 아이에게는 치아 불소도포도 해주면 좋다.

    충치 치료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 이 것도 미리미리.

     

     

    2. 기타 상비약 준비에 대한 생각

    외국인으로서 프랑스의 병원을 가려면, 허들이 많다.

    첫째, 불어가 되지 않는다면, 영어를 하는 병원을 찾아야 하고,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Doctolib과 같은 어플에서 영어 가능한 의사와 예약이 가능하다.

    둘째, 나의 증상을 자세하게 외국어로 설명하고 잘 알아들어야 한다. 쉽지 않은 일…

    프랑스 생활이 어느 정도 적응되기까지는 상비약이 필요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 혹은 가벼운 상비약도 처방을 받아서 상비약으로 마련해 두면

    파리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 동안 안심이 된다.

     

    하지만, 파리에는 약국이 많지.

    물론, 병원을 가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프랑스의 경우,

    동네에도 약국이 많고(마트만큼이나?) 또 각종 상비약 및 비타민, 헤어 및 피부 제품, 아로마 제품 등이 매우 잘 구비되어 있다.

    몽쥬 약국 같은 대형약국에서는 훨씬 다양한 제품들을 갖추고 있으며, 동네약국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파리 약국
    꽃집만큼 많은 파리의 약국 (꽃집을 찍어도 창에 비치는 약국)

     

    다만, 출국 후 갑자기 가족이 아플 때.

    아직 현지 적응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이나 내가 아픈데

    약국까지 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약을 받아오는 것 또한 스트레스받는 일.

    3개월 내에 사용할 수 있는 상비약을 간단히 챙기면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에 든든하다.

    그리고 적응 기간 동안,

    현지 약국에서 이런저런 제품을 사용해보며 나와 가족에게 잘 맞는 제품을 찾아보는 것을 가장 추천한다.

    파리 약국 쇼핑은 파리 생활 중 또 하나의 재미니까 :)

     

    해열제, 감기약, 소화제 등 기본 상비약과 각자 필요한 복용약.

    아이는 언제라도 열이 오를 수 있으니,

    해열제로 아세트 아미노산 계열과 이부펜 계열 두 가지를 준비하였다.

    병 형태보다는 적은 양으로 여러 개 담겨 있는 봉지 형태 해열제가 보관하기 좋다.

    기본 감기약이나 소화제는 병원에서 처방 요청하면,

    우리 가족에게 더 잘 맞는 약으로, 그리고 보험 적용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환절기에 알레르기 비염이 심한 나의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복용약과 코에 뿌리는 약 등을 처방받았다.

    다만, 웬일인지 파리에서는 환절기에도 비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서, 많이 사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파리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벼운 알레르기 약 및 프로폴리스 캔디/스프레이 등이 잘 맞고 좋았다.

    비염 및 기타 알러지 약
    파리에서 나에게 잘 맞았던 비염 및 알러지 약

     

    상처 연고 필수

    후시딘 혹은 마데카솔 같은 상처에 바르는 연고는 반드시 가져가는 것이 좋다.

    프랑스에서 후시딘 정도의 상처 연고는 병원에서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파스류

    프랑스의 파스류 혹은 로션은 한국만큼의 강도는 아니다. 한국 파스의 화~한 느낌을 바란다면 매우 실망 ㅎㅎㅎ

    필요하다면 몇 개 챙기면 좋을 것 같다.

     

     

    이 정도면 비상약은 충분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바리바리 모두 다 싸지 않고,

    현지에서 상황을 보아가며 그곳의 제품을 사용해보고 내게 맞는 걸 찾는 것을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또 현지의 기후와 상황에 맞게 개발된 제품이 그곳에서의 생활에 더 적절하고 효과가 좋을 것이란 생각도 있고. 

    물론, case by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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