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u Musée | 미술관으로~

모네의 마르모탕 미술관 | Musée Marmottan Monet

by BonJ_A 2022. 11. 26.
728x90

16구에 거주하고 있다면 꼭 들려야 하는.

다른 곳에 살더라도  권하고 싶은.

모네를 사랑한다면 더더욱. 

Musée Marmottan Monet.

 

마르모탕 미술관 |    Musee Marmottan Monet

파리에 도착해서

처음 갔던 미술관, Musée Marmottan.

 

그때는 이 Musée Marmottnan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

첫 미술관으로 선택했던 이유는,

규모가 너무 크지 않아서 아이와  돌아보기에도 수월할 것 같았고,

아이도 모네의 수련을 좋아했고,

동네에 있으니 차를 탈 필요도 없고,

그래서 방문하게 되었던 마르모탕 미술관.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파리에서는 인기가 많은 편인 미술관.

예약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각 미술관마다 아이들을 위한 액티비티도 마련하고 있고,

여러 종류의 할인 및 이벤트도 있으니, 

어떤 미술관이든 사이트를 한 번 훑어보고 방문하는 것이 득이 된다 :)

 

https://www.marmottan.fr/

 

Musée Marmottan – Monet — Musée Marmottan Monet

En 2022, le musée Marmottan Monet célèbre les 150 ans du fleuron de ses collections, Impression, soleil levant et lui rend hommage à travers l’exposition « Face au Soleil, un astre dans les arts » du 21 septembre 2022 au 29 janvier 2023. Albrecht D

www.marmottan.fr

 

현재는 특별전시로 "Face au Soleil" 인상주의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Musee Marmottan Monet 티켓창
< Musee Marmottan Monet 티켓예매 >

 

모네의 그림이 가장 많은 미술관

사업가이면서 예술품 수집가였던 쥘 마르모탕(Jules Marmottan)이 이 타운하우스를 사들여

자신의 저택이자 예술품 보관소로 이용하면서 부터,

그의 아들 폴 마르모탕(Paul Marmottan)에 이르기까지 나폴레옹 시대의 예술품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을 수집하며 보관되었다.

 

폴의 유언을 통해 이 저택과 다양한 예술품들은 프랑스 예술학회에 기증되었고,

그 후, 마르모탕 미술관은 많은 후원자들의 기부로 컬렉션이 늘어났다.

특히, 주요 후원자였던

'조르주 드 벨리오'의 마네, 모네, 르느와르에 이르는 다수의 인상파 작품들과

모네의 둘째 아들, '미셸 모네'의 다양한 모네 회화 작품들의 기부를 통해

Musée Marmottan은 클로드 모네의 그림이 가장 많은 미술관이 되었다.

 

화려한 나폴레옹 시대 예술품부터 다양한 인상파 작품들까지.

미술관을 들어서는 순간,

마르모탕 가에서 수집해 온 화려한 나폴레옹 시대의 예술품들로 가득 차 있다.

musee marmottan monet 나폴레옹시대 예술품
< Musee Marmottan Monet 나폴레옹 시대 예술품들 >

그 화려함에 한참을 감탄하고 있을 즈음.

베르트 모리조를 비롯한 르느와르 등 인상파 작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Musee marmottan 인상파작품들
< Musee Marmottan Monet 인상파 작품들 >

 

다시,  모네.

지하 1층은 모네의 작품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처음 아이와 이 미술관을 방문할 때만 하더라도,

나는 모네에게 푹 빠지기 전.

 

 

Musee Marmottan Monet - 모네작품들
< Musee Marmottan Monet의 모네 작품들 >

기차, 연기, 안개, 구름...

파리를 비롯한 흐릿한 듯 희미한 풍경들.

해돋이.

그리고, 다양하고 많은 수련들. 

 

그 당시,

모네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나는 정말 크게 감동하거나, 혹은 맘 속에 짙게 남는 작품들이 별로 없었다.

마지막에는 그 특유의 희미하고 추운 느낌만 남아서 좀 아쉽고 쓸쓸했달까...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에 대한 첫 느낌은

꼭 그의 작품인, '인상, 해돋이' 같다.

 

뚜렷이 기억에 남을 만큼 아주 인상적이라 할 수는 없는데,

그 붉은 해만큼이나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Monet &#39;인상&#44; 해돋이&#39;
< Monet '인상, 해돋이' >

 

그 당시에는

'인상, 해돋이'도 내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었는데,

물론, 아름다운 작품이었지만...

 

 

그러나,

이 시점을 지나

모네에게 푹 빠졌을 때 즈음,

오랑주리 미술관과 지베르니의 모네의 집과 정원을 거쳐

오르세에서 모네의 흔적들을 따라가며 흠뻑 빠졌을 바로 그 즈음에.

 

Petite Palais 에서 만났던 Monet의 '석양'은

정말 오랫동안 바라보며 감동했다.

 

 

그리고는, 다시 마르모탕 미술관이 가고 싶어졌다.

'인상, 해돋이'를 다시 마주 하고 싶어졌다.

모네의 새벽, 구름, 아스라한 그 빛들을 다시 보고 싶어졌다.

 

Monet 석양
< Petite Palais에서 Monet의 '석양' >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