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이 정말 많은 파리 :)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그리고 프로그램도
매우 다양하고 많다.
나들이 하기엔,
날씨가 너무 우중충~ 아니면, 비가 오락가락하거나
혹은 너무너무 더워서(혹은 추워서) 밖에 있기 힘들 때.
아이들에게 흥미진진한 박물관 어떨까? :)
바로, 파리의 국립 자연사 박물관.
그중에서도 진화과학 박물관.
Grande Galerie de lévoultion.
위치.
파리의 국립 자연사 박물관(Muséum National d'Hisotoire Naturelle),
그리고 진화과학 박물관(Grande Galerie de lévoultion)은 파리 5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리 식물원(Jardin des Plantes) 안에 있다.
파리 식물원을 둘러싸면서
다양한 교통수단이 정차하고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에도 편리할 듯.
파리 식물원 내부에 두 개의 박물관이 위치해 있는데
국립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진화과학 박물관이다.
1. 국립 자연사 박물관 (Grande Galerie de lévoultion)
국립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고대의 멸종된 동식물들의 흔적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공룡들의 뼈대들(?)과
아르누보 스타일의 건축 양식이 너무나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공룡뼈와 화석들에 관심이 많다면 국립자연사 박물관으로 :)
2. 진화과학 박물관 (Grande Galerie de lévoultion)
진화과학 박물관에서는 좀 더 근대에 이른 진화된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현존하는 해양생물들과 각종 동식물들에 좀 더 관심이 있다면,
진화과학 박물관으로 :)
오늘 이 글에서는
진화과학 박물관에 대해 좀 더 소개해보려고 한다.
진화과학 박물관 | Grande Galerie de lévolution
파리의 국립자연사 박물관은
세계 3대 국립 자연사 박물관 중 하나로 인정받는 그 규모와 자료가 매우 방대한 박물관.
무엇보다 자연사 박물관이
이렇게까지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울 뿐.
진화과학 박물관 내에는 근대 동식물 중
멸종되었거나, 현재 실존하고 있는 동식물들이 실물과 같은 크기의 모형들로 전시되어 있다.
조잡스럽지 않고, 실제 모습을 공들여 잘 표현해 낸 모형들이다.
아래층, 바다 동물부터 시작하여 꼭대기 층 식물관까지 차례차례.
움직이는 듯 잘 만들어진 모형들과
드라마틱한 조명까지 잘 어우러져서
박물관이라기보다 멋진 현대 갤러리 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관람이 시작된다.
그리고,
박물관의 중앙 홀에 이르면,
모두가 감탄하는 그 광경.
마치,
노아의 방주에 오르기 위해 지구상 모든 동물들이 행렬을 시작한 듯.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좀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동물의 모습들.
동물원에서도 이렇게 가까이 서 볼 수는 없었으니까 :)
설명하고 있는 스토리가 없는데,
눈으로 이미 느끼고 있는.
이 멋진 전시의 구성에 감동하고 말 것이다 :)
한 가지 더,
전시는 눈으로만 끝나지 않는데.
정해진 시간이 되면,
사바나의 날씨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가 시작되어.
건물 내부 전체의 천장과 벽의 조명과 사운드 효과로
맑았던 하늘에 소나기와 바람이 몰아치고, 천둥번개까지 치다가.
어느덧 다시 맑게 개며 새들이 지저귀고 무지개까지 나타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 동물들의 이동(?)을 바라보며
날씨 변화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 꽤 드라마틱한데.
정말 멋진 경험이다 :)
박물관의 2층과 3층으로 올라가며
중앙홀의 이 아름다운 광경은 계속 바라볼 수 있다.
마치, 박물관 전체가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 된 듯한 모습.
2층(프랑스 건물의 1층)부터는
동식물 개체 하나하나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데.
특히 동물의 경우,
움직이는 모습, 역동적인 표현도 그렇지만,
이들의 눈빛과 표정이라고 해야 할까.
그 감정적인 정교함에 매우 정성을 들인 모형임을 느낄 수 있는 부분.
그렇게 각 층을 오르며
식물과 곤충, 인간에 이르면 전시의 끝이 보인다.
천편일률적인 정해져 있는 흔하디 흔한 전시 구성이 아니기에,
지루할 틈 없는 이 진화과학 박물관은
박물관이지만, 놀이공원 같고.
또 공연장처럼 너무나 멋진.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백점 만점인 곳.
어른들에게도 감동일 수밖에 없는 박물관.
아쉬운 점이라면,
각 상세 설명들이 모두 프랑스어로 표기되어 있다는 점.
영어 설명조차 많지는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우리에겐 번역기가 있으니까 :)
만약,
프랑스에서 2년 이상 오래 머무는 가족이라면,
그래서 아이들이 불어에 조금이라도 익숙하다면,
박물관 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으니 꼭 이용해 보시길 :)
https://www.mnhn.fr/en/grande-galerie-de-l-evolution-gallery-of-evolution
>> Tip 1.
박물관 구경이 끝나면,
공원에서 남은 시간을 즐겨 보는 것도 추천.
이 오래되고 꽤 유명한 파리 식물원에는
다양한 식물이 있는 유리 온실은 물론, 작은 규모의 동물원도 있다.
그냥 잔디에 앉아서 샌드위치 하나 먹으며 쉬어가는 것도 좋구 :)
>> Tip 2.
일전에 소개했던,
라 모스크 카페( La Mosquée de Paris )가 이 진화과학 박물관 맞은편에 있다.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이니,
꼬옥 들려 차 한잔 하시길 :)
https://bonjnote.tistory.com/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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