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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Musée | 미술관으로~

파리 미술관 쁘띠 빨레 그리고 카페 1. | Le Petit Palais

by BonJ_A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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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리의 많은 곳들 중.

나만 알고 싶은,

더 이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음~ 하는 ㅎㅎㅎ

( 그러나, 많은 이들이 찾고 애정하는 그곳 )

그런 욕심 많은 곳들 중 하나를 소개해 본다 ;)

 

파리 시립 미술관,

쁘띠 빨레.

Petit Palais.

 

위치.

쁘띠 빨레(Petit Palais)는 파리의 8구에 있으며,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건너편,

그리고 뛸르히 정원, 콩코르드 광장 옆에 위치하고 있다.

< 파리 내 쁘띠 빨레의 위치 >

 

 

쁘띠 빨레  | Petit Palais (Musée des Beaux-Arts de la Ville de Paris)

쁘띠 빨레(Petit Palais)는 파리의 시립미술관으로,

1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회화와 조각, 가구 그리고 세공품들을 비롯한 수 천 개의 다양한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다.

 

루브르나 오르세처럼 그 규모가 너무 거대하진 않아서

부담이 없고,

여러 작품들을 감상하는 동시에,

쁘띠 빨레 내외부 곳곳의 아름다움까지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곳.

 

쁘띠 빨레로 오는 여러 길이 있지만,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건너오게 된다면

그 우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쁘띠 빨레까지 이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그리고 맞은 편의 그헝 빨레(Grand Palais)와 쁘띠 빨레(Petite Palais)까지

1900년 만국 박람회를 위해 샤를 지로(Charles Girault)가 특별히 디자인한 앙상블이기 때문이다 :)

<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그리고 쁘띠 빨레 > .출처 : Sortirapris

 

쁘띠 빨레의 정식 미술관 명칭인 'Musee des Beaux-Arts'에서 보듯 

이 쁘띠 빨레는 보자르 양식의 건축물로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의 요소들을 접목, 통합한 신고전주의 양식. 

18~19세기의 양식인 만큼 철, 유리 등의 현대 재료를 사용해 그 아름다움을 표현해 냈다...

 

복잡한 설명은 접어두고.

 

개인적으로,

쁘띠빨레를 애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술관 대부분의 공간이 자연 채광으로 가득하고,

이 공간들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이제 그럼,

쁘띠 빨레 입장.

< 쁘띠 빨레의 정문 >

 

어떤 곳과도 견줄 수 없는 화려함과 우아함의 극치, 

Beaux-Arts의 정점이라도 되는 듯.

쁘띠 빨레의 정문.

 

이 특별한 문을 통해 들어서게 된다 :)

 

 

입구로 들어서게 되면, 

단연 돋보이는 건,

메인 홀의 돔 지붕.

 

천정의 프레스코화 4 작품도, 주변의 장식들도 아름답지만.

 

눈을 뗄 수 없었던 것은

타원형으로 움푹 들어간 저 아름다운 창문.

< 쁘띠 빨레의 돔 천정 그리고 우아한 그의 창문 >

 

조개무늬의 창살, 미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저 세로의 창살을 이용해 심지어 살짝 열리기도.

 

아, 정말 너무도 우아한 것.

나는 이런 자그마한 디테일들이 어쩜 이다지도 좋은 걸까.

 

 

무튼,

정신을 차리고 미술관을 천천히 걷다 보면,

쁘띠 빨레 내 곳곳의 창과 다양한 프레임을 통해 들어오는

외부의 채광이 끊임이 없어,

걷는 내내 상당히 밝고 경쾌한 느낌이 이어진다.

 

계단실은 물론, 아름다운 계단 난간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햇살 그리고 창문.

< 쁘띠빨레의 계단실 >

 

쁘띠 빨레의 메인 홀도 

양측면의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으로 눈부시게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공간은

중정을 감싸며 위치한 전시관 홀.

 

중정으로 쏟아진 햇살이 

이 전시관 홀의 통창으로도 가득 들어오며, 홀의 내부를 환하게 채우고 있다.

 

게다가 창 밖으로는 싱그러운 초록빛 정원이 가득하고.

작품들도 한결 더 빛나고.

< 작품들 만큼이나 아름다운 쁘띠빨레의 전시홀 >

 

통창을 통해 바라보이는 정원도

벽에 걸린 작품의 일부가 된 듯.

 

정말이지,

가능한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공간.

 

 

작품들을 좀 더 눈여겨 보자면,

 

쁘띠 빨레는

렘브란트와 모네부터 모딜리아니, 세잔, 모딜리아니에 이르기까지 등의 여러 작품을 포함한

세공품과 다양한 예술품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피에르 보나르.

귀여운 작품들부터.

< Pierre Bonard >

 

마리 로랑생의

매력적인 작품들도.

< Marie Laurencin >

 

 

나는

그날 아마도

이들의 아름다움에 단단히 빠졌던 듯.

 

저 눈빛.

저 휘날리는 드레스 자락.

꿈 속인 듯, 꿈 속이 아닌 듯.

 

작고 소소한 행복의 순간들.

그 속에서 빛나는 사랑에 빠진 이들.

 

그리고,

고혹적인 그녀들.

 

 

또 내게는 특별한,

모자이크 작품들.

< '희망'의 천사인가? >

 

파리, 아니 프랑스 곳곳에

벽, 바닥, 천정할 것 없이

다양한 곳에 다양한 문양으로 모자이크 타일 장식이 위치하고 있는데.

특별한 매력으로 빛나고 있다.

그 특유의 매력에 빠져버린 나 ;)

 

 

마지막으로,

모네의 일몰.

< 모네. 라바쿠르의 일몰, 겨울의 효과 >

마르모탕 미술관의

'인상, 해돋이'를 연상케 하는데.

그러나 그보다는 훨씬 더 큰 작품.

 

파리에 머무르며

모네의 다양한 일출과 일몰 작품들을 보고 있지만,

오랫동안 맘에 남는 작품 중 하나.

 

새삼,

그의 붓터치를 다시 바라보게 되고.

 

오래도록,

이 앞에서 머물었다. 

 

 

그리고, Jardin du Petit Palais

쁘띠 빨레는

미술관 자체의 매력만으로도 너무나 멋지고,

또 애정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곳을 들리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여기,

Jardin du Petit Palais.

 

이곳이 있기 때문.

< 쁘띠 빨레 정원에 위치한 테라스 카페 >

 

쁘띠 빨레 전시는 패스하더라도

근처를 지난다면,

이곳 café 만큼은 꼭 들려가는 곳.

 

이 café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À bientôt  :)

 

덧.

학교가 쉬는 수요일에는

(프랑스 공립학교는 대부분 수요일도 쉬는 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미술관에 와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부럽구나~

 

아름답고 또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했던,

쁘띠 빨레.

 

 

 

이어지는 이야기 :)

 

https://bonjnote.tistory.com/63

 

파리 미술관 쁘띠 빨레 그리고 카페 2. | Le Jardin du Petit Palais

쁘띠 빨레(Petit Palais)에 왔다면,여긴 무조건이지~ :)Le Jardin du Petit Palais.  Le Jardin du Petit Palais.쁘띠 빨레의 보석.바로, 이곳의 정원. 쁘띠 빨레 안으로 들어서서,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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