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u Musée | 미술관으로~

Foundation Louis Vuitton | 파리 16구 미술관,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by BonJ_A 2023. 5. 12.
728x90

파리 16구에서 접근하기 좋으면서도,

꼭 가보아야 할 미술관 중 하나.

Foudation Louis Vuitton.

 

Foundation Louis Vuitton |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16구의 블로뉴 숲, 북쪽 끝에 위치하며

그 옆으로는 아이들의 천국인 Jardin d'Acclimatation이 위치해 있다 :)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은 프랭크 게리의 작품으로,

그의 작품을 마주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가슴벅찬 곳 :)

굉장히 현대적인 건축물이지만,

동시에 이 블로뉴 숲과도 묘하게 잘 어우러지고 있는 아름답고 우아한 건물.

 

< Foundation Louis Vuitton >

숲 속 한가운데, 신비스러운 범선이 조용히 정박해 있는 듯한 모습.

바람에 돛을 한~ 껏 나부끼면서.

 

루이비통 미술관의 전시도 늘 멋지지만,

건물 안팎을 돌아보는 것 자체가 멋진 작품을 경험하는 '모험'과 같다.

 

미술관 내 입구 카페의 물고기들.

호수 위의 범선,

그 안에서 물고기들도 함께 춤추듯 유영하고 있다.

입구 카페에서 반겨주는 물고기들 <출처 : Google>

밤이 되면 이렇게 아름다운 조명이 되는 줄은 몰랐네.

 

 

이 멋진 미술관의 곳곳은

그 어느 한 곳도 평탄하고 평범한 곳이 없는 곳.

< 역동적인 루이비통 미술관의 실내 공간들 >

이 벽을 돌아서고,

저 계단을 디딜 때마다

고개를 들거나, 내려다볼 때마다,

예상치 못한 공간으로 넘어서게 된다.

< 예상치 못한 곳곳의 공간과 풍경들 >

시선이 닿는 그 모든 곳에,

감탄을 자아내는 풍광들.

 

< 이렇게도 신나는 딸랑구 ㅎㅎㅎ >

그 곳에서 너는 어쩜 이리 깡총깡총 신이 났었는지~ 

에너자이저 ㅎㅎㅎ

 

건물 곳곳을 오르고 내리며,

이 역동적인 공간들을 마주하게 될 때마다.

새어 나오는 놀라움.

 

마주치는 모든 면에서 그저 감탄만 흘러나올 뿐.

 

 

층층이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물소리가 

찰방찰방 잔잔한 파도 소리를 연상하게 하고.

이 건물 곳곳에 물과 바람이 가득 흐르고 있었구나...

느낄 수 있다.

 

 

몇 천년 전 고대 유적이 아니어도,

몇 백년 전 그 화려한 왕궁이 아니어도,

이 현대 건축물만으로 이토록 감동에 휩싸일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울 따름.

 

그가 건축의 거장이니, 해체주의 건축가니

그 어떤 그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그저 이 미술관을 탐험해 보는 것만으로도 그 모든 것이 와닿게 될 것이다.

 

< 지난 여름,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앞 바닥분수 >

 

여름이면 더욱 푸르러지는 숲과 아이들의 웃음소리,

바닥분수에서 분사되는 뽀얀 안개 너머로 

더더욱 멋져지는 곳.

 

이 아름답고 멋진 곳을 꼭 경험해 보시길 :)

 

 

https://www.fondationlouisvuitton.fr/en

 

Fondation Louis Vuitton

Driven by its mission to serve the public, the Fondation is committed to making art and culture accessible to all. To promote the arts both nationally and internationally, it hosts temporary exhibitions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presents works held

www.fondationlouisvuitton.fr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당연히 가장 베스트!  ;)

 

전시 외에도, 저녁 공연도 종종 열리곤 하는데.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임윤찬도 이 곳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 

아름다운 청년들 :)

 

 


덧.

여담이지만,

처음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에 방문했을 즈음

나는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서울편'을 읽고 있었는데.

프랭크 게리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종묘'에 대한 그의 일화가 담겨있었다.

 

 

한국 3번 방문에 그의 가족들과 종묘를 3번 방문한 그.  

"이같이 장엄한 공간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다.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곳을 굳이 말하라고 한다면, 파르테논 신전 정도일까?"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아름다운 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마치 아름다운 여성이 왜 아름다운지 이유를 대기 어려운 것처럼.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누구나 그것을 느낄텐데."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우리의 종묘, 그리고 우리의 궁궐들...

< 지하철역에서 만난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 >

 

파리에서 프랭크 게리의 작품을 보며,

또 동시에 우리의 문화재에 자랑스러움과 긍지를 갖게 되는

이 묘한 아이러니함 :)

 

 

서울에도 그의 작품이 하나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루이비통 메종'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