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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à Paris33

5월, 프랑스 파리 우리의 순간들. 5월의 봄, 파리 16구. 나의 소중한 일상들, 순간들 이야기. 등교길. 매일 변함없는 딸랑구의 등교. 보통은 아빠와 같이 다니고 있지만, 또 가끔은 나와 함께. :) 아침 공기 속을 적당히 걸으며, 계절이 변화하는 거리를 느끼면서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빵을 사는 일상이 좋다. 아침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블로뉴 숲의 풍경을 눈에 담는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고. 장보기. 일주일에 두 번씩 집 앞에 장이 서는데. 그런 날에는, 하리오를 끌고 바지런히 나가야지. 서투른 불어와 손짓으로 ㅎㅎㅎ 올리브와 치즈들,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사고. 그리고 좋아하는 이태리 식료품점에 들러 소시송은 꼭, 생파스타 가끔. 우리의 최애 와인 안주, 트러플 소시송. 집에서 절대로 떨어지면 안 되지~ ;) La Grande É.. 2023. 6. 17.
프랑스 파리 근교 추천 생 클루 공원 | Parc de Saint-Cloud 파리 근교 아름답고 여유로운, 그리고 피크닉하기 좋은 공원들 중. 파리의 16구와 매우 가까이에 있는 일드 프랑스 지역, 생 클루(Saint-Cloud). 그 곳의 생 클로 공원(Parc de Saint-Cloud)을 추천한다. 주말, 여유롭게 종일 피크닉을 즐기기에 너무나 안성맞춤 :) 생 클루 공원 | Parc de Saint-Cloud 전쟁으로 소실된 생 클루 성의 흔적들과 광활한 프랑스식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 특히, 분수들이 아름다운 정원으로도 유명하다. 그 중 가장 유명한 La grande cascade. 그 당시에는 어떤 동력도 없이, 오로지 중력만으로 분수를 가동시켰다는데. 그래서 층층히 정교한, 아름다운 계단식 분수. 우리의 여정. 우리는 차를 타고 들어왔.. 2023. 6. 7.
프랑스 파리의 아이스라떼!! ARABICA. 그러니, Beaupassage 에 가보자 :) 파리에선, 아이스라떼는 고사하고.. 아이스커피를 만나기 쉽지 않다. (그 흔한 스타벅스도 별로 없고..) 그들이 보기엔, 커다란 텀블러 사이즈에 얼음과 묽은 커피가 가득 담긴, 아메리카식의 그 것은 커피 'café'가 아닌 것일 테지 ㅎㅎㅎ 뭐... 그런데 또, 이 에스프레소 사이즈의 진한 맛에 익숙해지니 또 이게 좋기도 하고. 그래도. 가끔은. 특히 이렇게 더워지는 즈음엔, 정말이지 시원~한 아이스라떼를 손에 쥐고 입에 가득 꿀꺽꿀꺽하고 싶은데!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곳. 이 콧대 높은 파리에서, 맛난 아이스커피. 무려, '아이스라떼'를 맛볼 수 있는 곳! 파리의 아이스라떼, ARABICA (아라비카 커피) '%' ARABICA, 아라비카 커피. 일명 '응' 커피로 더 유명하다던데 ;) 진하기.. 2023. 5. 30.
프랑스 꽃가루 알레르기 혹은 비염약, 아로마 제품 추천 파리에도 봄이 되면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가 매우 성행. 그래서, 약국마다 알레르기나 비염 질환을 경감시켜 줄 제품들의 포스터가 붙어있다 :) 추천하는 알레르기 혹은 비염 완화 제품들 한국에서도 환절기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겼고 처방약이 아니면 잘 듣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서, 환절기마다 이비인후과를 다녔다. 파리에 올 때 걱정되는 마음에 처방약도 받아왔었고. 다행히. 이곳에서 나의 증상은 한국에서만큼 심하진 않고, 간간히 콧물과 재채기, 저녁이면 목이 간지러운 정도. 파리에서도 알레르기나 비염약은 굉장히 다양하고 쉽게 구할 수 있기에, 독한 처방약 대신 이곳의 제품들을 주로 사용했는데. 만족도 높은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 (1) 알레르기 혹은 비염약 보통 기관지 약들은 매우 독한 편인데 (특히.. 2023. 5. 16.
프랑스 파리 근교 피크닉 공원 추천, 쏘 공원 | Parc de Sceaux 주말 피크닉으로 파리를 벗어나, 일드 프랑스 지역의 공원을 찾는다면, 너무너무 추천하는 Antony 지역의 Parc de Sceaux. Parc de Sceaux | 쏘 공원 '공원'이라고 명명되어 있지만, 성(Chateau)과 그 성의 프랑스식 정원이 있는 곳. 작은 베르사유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베르사유의 정원을 설계했던 André Le Nôtre 을 포함한 여러 건축/정원사들이 참여하여 지었기 때문에 베르사유의 그곳과 매우 유사하다. 성과 함께 큰 운하를 품고 있고, 대칭적 구조와 기하학적으로 다듬어진 프랑스식 정원. 베르사유의 바로 그 모습. :) 규모도 꽤 크고, 곳곳에 숲과 잔디밭, 아이들의 놀이터 등이 있으며 여유로움이 넘치는 아름다운 곳. 공원 주변에 주차할 곳도 충분하고 :) 특히 4.. 2023. 5. 4.
파리의 마레,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좋아 | Marais 지난 겨울 끝자락, 몇몇 날들의 파리의 마레 풍경들을 정리해 본다. Marais. 마레 주변에 가는 날은, 퐁피두 센터 혹은 피카소 박물관을 간다거나, 혹은 BHV 에 쇼핑을 간다거나, 보쥬 광장(Place des Vosges)에 간다거나, 크고 작은 뮤지엄 혹은 갤러리를 가보고 싶다거나. 그냥 무작정 그 거리를 거닐며 구경하고 싶다거나. 그중 오늘 이야기는, 무작정 특별한 계획 없는 마레 ;) 어떤 날의 마레 I. 파리에 와서 좋은 분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이제 소중한 인연들 중 한 사람이 된. 마레에 사는 그 친구의 집에 잠시 들렀던 날.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 마레 거리의 풍경들. 그녀의 방, 소소한 풍경. 그 날 저녁엔, 우리 모두 Hôtel de Ville 쪽으로 걸어 나와 아직 한참이었던 .. 2023. 4. 28.
파리 블로뉴 숲 그리고 바가텔 공원 | Bois de Boulogne & Parc de Bagatelle 오늘 이야기는, 파리 16구의 대표적인 공원, 아니 숲 Bois de Boulogne, 블로뉴 숲. 파리는,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한(?) 날씨 덕분에, 많은 나무들이 푸르름을 잃지 않고 있지만. 봄이 되니, 여기저기에서 피어나는 봄꽃들 덕분에 흐릿하고 축축했던 추운 겨울은 가고 있구나~ 새삼 느낀다. Le printemps, 봄이 오는구나~ Bois de Boulogne | 블로뉴 숲 큰 공원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 집에서는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 처음에는 좀 멀다 느껴졌는데, 자주 가게 되니 꽤 가까운 느낌이다. 아침 운동 10분도 잘 걷지 않던 나를, 운동하게 만든, 블로뉴 ㅎㅎㅎ 아이가 아빠와 학교를 가면, 나는 아침 조깅하러 고고. 아침 공기는 너무 상쾌하고, 새들은 쉴 새 없.. 2023. 4. 19.
4월 Pâques, 프랑스 부활절 카톨릭의 나라에선 부활절(Pâques)도 크리스마스 만큼이나 큰 기념일. 이미 3월 부터, 여기저기 이곳저곳에 온갖 다양한 초콜릿과 부활절 장식들이 그득그득~ 거리에 쇼윈도는 물론이고, 마트마다 백화점마다 진열대 보는 즐거움도 쏠쏠~ 특히, 부활절 장식들은 싱그러운 봄만큼이나 알록달록하고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 파리 곳곳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무료와 유료 행사들도 많이 열릴 예정이다. Sortir 를 보니, 부활절 일요일 아침부터 주요 공원 및 뮤지엄 등등에서 다양한 Egg Hunts 이벤트가 열릴 예정. 시트로엥 파크(parc André Citröen)에서도 :) 참가비는 6유로. 달걀 찾기는 물론이고, 아이들을 위한 여러 가지 게임과 행사가 마련되어 있구나~ (달걀이 수천 개가 있다니, 찾을 .. 2023. 4. 6.
쉬운 프랑스 요리책 하나 추천 | Sans Blabla 서점에서 발견한 추천하고 싶은 간단한 프랑스 요리책 하나 :) 초보 불어자이지만, 그래도 프랑스 요리는 도전해 보고 싶었던 나. 그런 나에게 너무나 안성맞춤이었다. Sans Blabla. 말 그대로 블라블라~ 주절주절이 없는 요리책 :) 책 제목대로, 상세하고 긴 설명이 없으니 장벽이 사라지고, 간단한 문구와 사진들로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어서, 여러 음식들에 도전할 마음이 생긴다! :) 'Sans Blabla' 시리즈는 여러권인데, 디저트 혹은 식사 분류로 나눠져 있기도 하고 요리 방식으로 분류되어 종합되어 있기도 하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될 듯. 나의 경우, 'Plats du Soir' (저녁요리)를 처음으로 구매했다가, (저녁식사가 주로 메인 음식이 있는 정찬이니까) 샐러드와 메인, 디저트까..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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