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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주재원39

프랑스 정육점 불어 그리고 단골 만들기 프랑스 정육점 불어는 처음이니까, 간단 명료하게. 짧게 시작해본다. ;) '저녁 스테이크 용으로 등심 3 덩이 정도 사야 될 것 같으니까...' "Bonjour, monsieur! Je vais prendre trois tranches d'entrecôte." 아... 처음부터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 ㅎㅎㅎ 이게 참 안된다. 너무 어려워. 발음도 꼬이고. 상대편은 자꾸 다시 물어보기도 하고. 날 쏘아보는 것 같고.. 그럼 기가 또 죽고... 악순환의 고리 ㅎㅎㅎ 그러니까, 처음엔 명사와 동사 위주로 조금씩 끊어서 시작해본다. 정육점 불어 한 마디 :) 1. Bonjour "봉쥬~" 일단, 첫인사는 언제나! 남자분이라면, "Bonjour, monsieur." 그럼 주인도 인사를 해오고, 필.. 2023. 2. 13.
프랑스 정육점 가기, 단골 Boucherie 만들면 좋은 점 동네 단골 빵집을 만들 듯, 단골 Boucherie를 만들어두면 좋은 점이 많다 :) 물론, monoprix나 Carrefour와 같은 대형마트의 내부 정육코너에서는 가장 많이 찾는 부위들을 매일매일 포장하여 팔기도 하고, 때때로 세일도 하니 좋은 가격에 살 수도 있지만. 동네의 Boucherie에서는 또 그만의 큰 장점이 있으니, 집 가까이에 꼭! 단골 Boucherie를 만들어 보자 :) Boucherie, 프랑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자. 프랑스의 정육점은 크게 3가지 Boucherie, Chacuterie 그리고 Hotisserie로 나누어지는데, Boucherie (부쉐히) : 일반 정육점. 소, 돼지, 양, 조류와 토끼 등등을 판매한다. Chacuterie (샤퀴테히) : 소시숑과 다양한 햄들과.. 2023. 2. 10.
1월. 이제, 트리를 치울 때. Épiphanie를 보내며 갈레뜨를 먹고 있는다는 건, 트리를 정리할 때가 온 것 ;) 트리 수거장 | Point de collecte de sapins. 이 즈음, 파리 곳곳, 공원이나 도로 넓은 곳 등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화려하게 보낸 트리들을 내놓을 수 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위해 집집마다 대부분 전나무 'sapin'들을 들였으니, 이제 시에서 이 트리들을 수거해 주는 것. 집집마다 트리들을 이렇게 모두 모아서 재활용하는구나. 수거 장소는 곳곳에 많다 :) 이 시기를 놓치면, 커다란 트리를 처리하기 곤란해지니 집 가까운 곳 수거장소를 찾아서 1월 중에는 꼭 내놓자. 한 주 한 주 지날 때 마다 트리들은 수북히 쌓여가고. 동시에 아이들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 곧.. 2023. 1. 16.
공현 대축일, 그리고 갈레뜨 데 루아 | Épiphanie & Gallette des Rois 1월 6일. 공현절 혹은 주현절 (Épiphanie) 3명의 동방박사님이 별을 따라 예수님을 찾아가 경배하며,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로 공증받고 세례 받은 것을 축하하는 날. 이 즈음, 쇼윈도의 다양한 예수탄생 장식들에게는 동방박사들이 찾아온다. 그리고 이 날은, 기다려 온 갈레뜨 데 후아 먹는 날 :) 갈레뜨 데 후아 | Gallette des rois 우리가 새해가 되면 떡국을 먹듯, 프랑스에서는 1월에 갈레뜨를 먹는다. Gallette 는 납작하게 생긴 파이의 명칭. Rois는 왕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동방박사 3 사람을 뜻한다. 그래서, Gallette des rois 는 왕들의 빵이라는 의미. 1월 내내 프랑스의 모든 빵집에서는 갈레뜨를 굽고 또 굽고 :) 대형마트에도 갈레트 상자들이 쌓이지만.. 2023. 1. 9.
프랑스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 파리 도착 후, 프랑스 생활에 적응하는 데 있어 제게는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몇몇 사이트들을 소개합니다. 1. 네이버 카페 '봉쥬, 마담' 몇 가지 프랑스 한인 커뮤니티 카페가 있지만, 처음 파리 적응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카페. 나로서는, 초등학생을 자녀를 두고 있으니, 아이를 위한 정보. 그리고 가족이 생활하기 위한 일상적인 소소한 정보들이 필요했었는데, 이 카페가 그런 분들이 남겨놓은 정보들이 많은 편이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장 유명한 '프잘사' 카페는 좀 더 젊은 연령층의 20-30대 유학생 분들의 정보가 많은 것 같다. 2. 오봉파리 프랑스 여행지 및 문화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사이트로,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와 여러 여행지, 음식점, 쇼핑 팁 등등을 간단히 소.. 2023. 1. 3.
콜마르 | Colmar, La Magie de Noël 프랑스 알자스 여행, 두 번째 이야기. 스트라스부르 다음 날, 콜마르. '콜마르'로 가자 | Colmar, La Magie de Noël. 둘째 날은 콜마르로 출발. 스트라스부르보다 더 아기자기 하고 예쁜 크리스마스 마을이라길래 기대감을 잔뜩 안고. 아~ 정말 동화같은 마을~ 이곳은 정말, 크리스마스 타운을 찾는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사랑스러운 마을. 스트라스부르에 간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마을. 크리스마스엔 스트라스부르보다 더, Colmar. Plan. 콜마르는 스트라스부에서 차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마을. 콜마르에서는, 쁘띠 베니스를 기점으로 생 마르탕 성당까지 마을 전체를 다녀보기로 하고.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을 광장 쪽도 포함했다. 당시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열리지 않았지만, .. 2022. 12. 13.
파리, 크리스마스 분위기 | Noël mood à Paris 10월부터 이미 하나씩, 둘씩 꼼지락꼼지락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지금 이 맘 때는 파리의 온 거리며, 상점들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넘쳐흐른다. 그야말로, Noël mood. Noel mood à Paris Calendriers de l'avant | 크리스마스 캘린더 크리스마스를 맞기 전에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건 아마도, Calendriers de l'avant. 크리스마스 캘린더일 것이다. 마트에는 10월 부터 캘린더들이 나오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집집마다 있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고 달콤한 캘린더부터, 어른들을 위한 각종 크리스마스 캘린더 상품들이 즐비~ Sapin de Noël | 크리스마스 트리 10월 말부터 마트와 꽃집, 이케아 등등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는 Sa.. 2022. 11. 30.
파리, 어디서 사지? - 리빙제품 HEMA, SOSTRENE GRENES 외 간단하고 가성비 좋은 생활용품들과 소품. 피크닉 용품, 취미 용품, 아이의 생일파티 등등 이런 것들은 어디서 준비해야 할까? 주택가 가까이, 접근성도 좋으면서 이케아처럼 가성비 좋고, 아기자기 귀여운 소품들을 모아놓은 곳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Monoprix & Franpix. 우선, 대형 모노프리(Monoprix)의 리빙 코너를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들로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품질도 중 이상으로 여겨진다. 접근성이 가장 좋아서, 장 볼 때마다 갈 수 있고, 한눈에 많은 제품을 둘러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게다가, 세일도 꽤 자주 하고 있어서 득템 하기 좋다! ;) 매번 새로 출시되는 시즌별 제품들은 인기가 좋아서 품절도 잘 되는 편. HEMA. 유럽의 다이소.. 2022. 11. 23.
파리, 장보기 3편 - 온라인 파리는, 서울만큼 배송 시스템이 신속하고 빠르지 않다. 배송뿐 아니라 모든 것들이 여러 절차와 많은 시간을 요하니,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도. 오늘 주문하고 내일 받는 것이 이토록 당연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 같다 ;) 1. 물을 주문하자 가장 중요한 물. 석회함량이 많은 프랑스의 물은 우리나라의 물과는 너무도 달라서 피부도 머리카락도 건조하고 퍼석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프랑스인들은 수돗물을 그냥 마시거나, 끓여마시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아니니까. 아무래도 이 석회수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Brita. 쌀을 씻거나, 끓여먹는 용도 등으로는 브리타를 사용하면 좋다. 저그형도 있지만, 디스펜서 형이 물을 담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핸들을 내려 사용하는 ..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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