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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재원9

2월, Chandeleur 그리고 Mardi Gras | Crêpe, 크레페 먹는 날 :) 워낙 crêpe(크헤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1년 365일 먹을 수 있는 크헤프(크레페)이기도 하지만. 2월은 특별히, 이 크헤프(크레페)를 먹는 날이 있다. Chandeleur. 2월 2일 Chandeleur(성촉절) 크리스마스로부터 꼭 40일이 지난날로, 아기예수를 봉헌하며 성결식을 기념하여 촛불을 밝히는 날. 가톨릭의 축일이기도 하지만, 또 이즈음엔 한 해의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예전 프랑스의 농부들은 이 날의 의식(crêpe 굽기) 지키지 않으면 다음 해 농사를 망친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아마도 태양을 상징하는 동그랗고 황금색을 띠는 크레페의 모양이 그런 믿음을 가져오게 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2월 2일 이 즈음부터는 마트 진열장에는 밀가루가 가득히 채워지고, 크레페 용품.. 2023. 2. 17.
프랑스 정육점 불어 그리고 단골 만들기 프랑스 정육점 불어는 처음이니까, 간단 명료하게. 짧게 시작해본다. ;) '저녁 스테이크 용으로 등심 3 덩이 정도 사야 될 것 같으니까...' "Bonjour, monsieur! Je vais prendre trois tranches d'entrecôte." 아... 처음부터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 ㅎㅎㅎ 이게 참 안된다. 너무 어려워. 발음도 꼬이고. 상대편은 자꾸 다시 물어보기도 하고. 날 쏘아보는 것 같고.. 그럼 기가 또 죽고... 악순환의 고리 ㅎㅎㅎ 그러니까, 처음엔 명사와 동사 위주로 조금씩 끊어서 시작해본다. 정육점 불어 한 마디 :) 1. Bonjour "봉쥬~" 일단, 첫인사는 언제나! 남자분이라면, "Bonjour, monsieur." 그럼 주인도 인사를 해오고, 필.. 2023. 2. 13.
프랑스 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 파리 도착 후, 프랑스 생활에 적응하는 데 있어 제게는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몇몇 사이트들을 소개합니다. 1. 네이버 카페 '봉쥬, 마담' 몇 가지 프랑스 한인 커뮤니티 카페가 있지만, 처음 파리 적응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카페. 나로서는, 초등학생을 자녀를 두고 있으니, 아이를 위한 정보. 그리고 가족이 생활하기 위한 일상적인 소소한 정보들이 필요했었는데, 이 카페가 그런 분들이 남겨놓은 정보들이 많은 편이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장 유명한 '프잘사' 카페는 좀 더 젊은 연령층의 20-30대 유학생 분들의 정보가 많은 것 같다. 2. 오봉파리 프랑스 여행지 및 문화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사이트로, 한국인이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와 여러 여행지, 음식점, 쇼핑 팁 등등을 간단히 소.. 2023. 1. 3.
파리의 바게트 그리고 빵집 불어 | Baguette Tradition! 매일매일 빵집은 우리에게도 어느새 루틴. 프랑스는 빵이 주식이니까 :) 반나절이 지난 바게트는 먹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빵. 바게트 | Baguette 빵집에서는 보통 아침, 오후와 저녁 하루 3번 바게트를 굽는다. 단골 빵집을 몇 군데 정해두고 빵 굽는 시간을 알아두면, 늘 따끈한 바게트를 먹을 수 있다. 갓 구운 따뜻한 바게트는 정말 맛있어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다 먹을 지경 ^^;;; 하교 후, 우리집 꼬맹이와 돌아오는 길에 바게트를 사면 반은 없어지는 ㅎㅎㅎ 그 시간, 그 길에는 늘~ 참지 못하고 긴 바게뜨를 입에 물고 뜯으며 오고 가는 많은 꼬맹이들 :) 여느 빵만큼 바게트 종류도 꽤 여러 가지인데, 일반 바게트부터 다양한 곡물이 첨가된 아이들까지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 2022. 12. 24.
파리, 장보기 3편 - 온라인 파리는, 서울만큼 배송 시스템이 신속하고 빠르지 않다. 배송뿐 아니라 모든 것들이 여러 절차와 많은 시간을 요하니,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도. 오늘 주문하고 내일 받는 것이 이토록 당연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 같다 ;) 1. 물을 주문하자 가장 중요한 물. 석회함량이 많은 프랑스의 물은 우리나라의 물과는 너무도 달라서 피부도 머리카락도 건조하고 퍼석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프랑스인들은 수돗물을 그냥 마시거나, 끓여마시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은 아니니까. 아무래도 이 석회수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Brita. 쌀을 씻거나, 끓여먹는 용도 등으로는 브리타를 사용하면 좋다. 저그형도 있지만, 디스펜서 형이 물을 담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핸들을 내려 사용하는 .. 2022. 11. 15.
파리 장보기 1편 - Monoprix, Picard 외 K-mart 까지. 파리는 서울처럼 걸어 다니면서 장을 보거나, 빵집을 가고 학교와 놀이터를 가는 등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15~30분 정도의 거리는 대부분 걸어서 이동하거나 자전거를 탄다. 나도 서울에서 생활할 때보다 2배, 3배는 더 걷는 듯. 이색적이고 멋진 골목골목과 상점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20~30분은 후딱이다 :) 자, 이제 파리에서 장을 보러 가볼까? 장을 보기 전에 우선, 1) 장바구니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플라스틱백, 즉 비닐봉지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장바구니를 들거나, 물건을 구입하며 받은 종이백/비닐백을 가지고 다니며 재활용한다.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니 대형 다회용 백을 구매하거나, 마트별로 판매하는 귀여운 장바구니들을 구매해.. 2022. 11. 9.
6. D-30, 파리 출국 한 달 전. 출국이 한 달 정도 남으면, 큼직한 일 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지만 소소하게 챙길 것들이 많아진다. 주문했던 택배박스도 점점 쌓이고 ㅎㅎㅎ 아이는 남은 예방접종을 완료해서 예방접종증명서(영문)를 받아놓고, 일주일 전 즈음엔 치과에 들려 불소 도포도 해두면 마음이 편하다. 의류나 이불 등 세탁과 드라이를 마쳐야 할 것들 미리 깨끗하게 준비하고, 개인적인 만남들과 당분간(?)은 어려울 헤어컷이나 펌, 뷰티케어 들도 마무리하고. ;) 그리고 챙겨야 할 남은 중요한 일들. 1. 해외 포장이사 이삿날 우리의 경우, 출국 4일 전에 해외 이삿짐을 보냈다. 가능한 이삿짐을 빨리 보내어 빨리 받는 것이 좋다고도 하는데, 파리의 집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는 갖추어져 있기도 했고, 필요한 것들은 구매하면서 지내야 했기.. 2022. 11. 4.
5. 프랑스 비자 인터뷰 전에. 사실 , 비자 인터뷰 서류 준비는 주재원 발령을 받은 남편이 회사를 통해 모두 준비했던 터라, 준비과정과 서류 처리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은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인터뷰를 앞두고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1. 서류에 기입할 내용은 미리 모두 채울 것. 서류 내에 기입해야 하는 항목들은 꼼꼼히 체크하여 인터뷰 전날까지 모두 기록한다. 우리 앞에 있던 분은 누락된 항목 때문에 한 잔소리 들으셨다... 2. 사진은 반드시 '풀'로 붙일 것. 사진과 겹쳐져 직인을 찍게 되는데, 테이프 등으로 붙여서는 안 된다. 반드시 풀로! 3. 반드시 시간을 지킬 것. 예정된 시간을 어기면 다시 예약을 잡아야 한다. 반드시 10분 전 즈음에는 도착해서 지정된 대기장소에서 기다리자. 4.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비.. 2022. 10. 31.
4. 프랑스 해외 이사 준비 및 체크리스트 (2) : 2개월 전 많이 버리는 만큼, 또 많이 사게 되는 시기. ;) 이사 즈음엔 언제나 그렇긴 하지만, 또 해외이사이니 만큼 그 양이 꽤 많다. 국내에서 구입해가면 좋을만한 것들을 체크해서, 가능한 이삿짐 나가는 전 날까지 구매하고, 컨테이너에 실어 보내자. 1. 가전제품 국내 전용 가전제품, 특히 대형 가전은 프랑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나, 웬만한 중/소형 주방/생활 가전 등은 사용이 가능하다. 파리에서 생활해보니, 중/대형 가전 중 실어가면 좋을만한 제품들은. 추천 품목 전기밥솥 & 변압기 프랑스에도 전기밥솥을 판매하지만 우리나라의 쿠* 를 따라올 순 없으니, 사용하던 전기밥솥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미리 변압기(대용량 추천)를 구매하여, 컨테이너에 함께 실어 보내자. 스타일러 혹시, 스타일러가 있다면 가져가는 ..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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